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앞으로 수주내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으면 추가 감산에 돌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국제유가 수요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엘 바드리는 "OPEC 회원국들이 이달 말께 하루 420만 배럴 줄이는 안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같은 안을 검토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OPEC는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면 곧바로 공급을 줄이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감산은 수요에 못미칠 정도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