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워크아웃 개시 결정
대한조선 워크아웃 개시 결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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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조선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회사측은 기업회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5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도 한숨 돌리게 됐으며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조선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대한조선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4곳은 다음달부터 3개월동안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를 거쳐 기업정상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또 경영관리단 파견을 결정했으며 3500억원에 달하는 채무는 4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유예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데 이어 최근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던 대한조선이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에 제1도크를 건설하면서 출범한 대한조선은 그동안 인도된 선박 4척을 비롯해 총 43척(3조2000억원)을 수주했으나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끊기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 왔다.

2도크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대출(2000억-3000억원)이 막히면서 2도크 건조용 선박 2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이 발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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