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보이스피싱사기단 검거
중국인 보이스피싱사기단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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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수억원 편취 7명 구속·4명 입건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직원으로 사칭해 수억원을 챙긴 중국인 전화금융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보이스 피싱으로 5억원 상당을 편취한 위모씨(22) 등 7명을 전화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장모씨(23)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위씨는 구랍 29일 윤모씨(54)에게 전화를 걸어 윤씨의 통장이 도용당하고 있다고 속인 뒤 윤씨의 6800만원을 자신들이 소유한 대포통장으로 이체토록 해 챙긴 혐의다.

위씨 등의 전화사기에 걸려든 피해자는 확인된 인원만 모두 16명, 피해액은 모두 5억원으로 경찰은 피해규모다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위씨 등 사기단은 금융기관, 수사시관, 금융감독기관 순으로 사칭, 각각의 역할분담자들이 전화를 걸어 피해자에게 도용당하고 있는 예금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총책과 중간지시책, 현금수거책, 카드모집책, 카드전달책 등 5명을 중심으로 12명의 현금인출책을 두는 등 17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범행을 벌여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이 같은 범행을 공모, 사기단을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아모씨(25) 등 5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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