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김강자 서장‥퀴즈영웅 일보직전 좌절
아깝다, 김강자 서장‥퀴즈영웅 일보직전 좌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04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강자(64) 전 서울 종암경찰서장이 ‘퀴즈 영웅’ 타이틀을 놓쳤다.

김 전 서장은 4일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 문제를 척척 풀며 상금 1700만원을 쌓았고 파이널라운드에도 올랐다. 하지만 마오저뚱(毛澤東) 사상을 추종하는 인도의 공산 반군단체 ‘낙살라이트’ 관련 문제를 맞히지 못해 2700만원에서 멈췄다.

‘퀴즈 대한민국’은 4라운드로 이뤄진 토너먼트 형식의 서바이벌 퀴즈쇼다. 3라운드 적립금과 합한 상금이 4000만원이 돼야 퀴즈영웅으로 탄생한다.

이날 최고령 출연자로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3라운드까지 진출한 김씨는 “범인 잡듯이 문제를 잡겠다”면서 “2009년이 소의 해인 만큼 소처럼 묵묵히 일하면 반드시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학교를 수석 입학, 졸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찰서장인 김씨는 성매매 방지에 앞장서 왔다. 성폭행 피해아동을 위한 제도, 미성년자의 성매매 단속, 미아찾기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2000년 종암경찰서장 시절 서울 미아리 일대 집창촌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도 했다.

한남대 경찰행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