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행각 본 20대 봉변
애정행각 본 20대 봉변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8.1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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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다' 폭력 휘둘러
길거리에서 애인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이를 쳐다본 20대 여성 2명을 마구 때려 결국 철창신세.

천안경찰서는 1일 자신들의 '키스' 장면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J씨(20·여) 등 2명을 때린 김모씨(3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해 10월8일 새벽 2시쯤 천안시 성환읍의 한 중학교 앞 길거리에서 애인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중 이를 쳐다본 J씨 등 2명에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10여 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김씨는 또 범행사실을 숨기려고 당시 그의 폭행장면을 목격한 K씨(68·여)에게 찾아가 "20만원을 줄 테니 경찰에서 거짓진술을 해달라"고 강요도.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연약한 여성을 때렸을 뿐만 아니라 경찰에 신고를 하려는 피해자의 핸드폰을 빼앗아 부수는 등 죄질이 무거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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