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조류독감' 터지면 늦는다
무서운 '조류독감' 터지면 늦는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10.14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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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긴급 방역태세 돌입·사육농가 교육
충주시는 지난 4일 충남 예산 종오리 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 방역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사육농가의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13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AI 차단방역 세부요령과 농가방역수축, 의심축 발생시 농가 행동요령, 방역추진방향, 농가 협조사항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상시 전화 예찰을 실시 유사시를 대비한 소독장비 점검을 마쳤다.

이밖에도 축협, 양계·오리협회 및 농가에 방역 추진을 강화토록 조치하고 홍보 리플릿 1500매를 배부하는 등 예방 및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오리·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며, 발생시 전량 살처분 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며 "발생 후 대처보다는 사전에 철저한 방역과 청결한 활동유지로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발생지역의 닭은 살처분 및 이동제한으로 유통될 수 없어 시중의 닭고기는 안전하므로 소비자는 동요하지 말고 많이 소비해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운 축산 농가를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닭 343만2000마리(981호), 오리 9만마리(160호) 등 353만2000마리(1210호)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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