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체 과다 홍보 눈살
특정업체 과다 홍보 눈살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8.10.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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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지난 4일 공주고에서 연문광장까지 펼쳐진 백제웅진성 퍼레이드는 종전 학생들을 동원한 행사에서 탈피해 시민참여형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야간에 펼쳐진 의당면의 퍼레이드는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로부터 "특정기업을 홍보해 주기 위해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다.

공주시 의당면은 특정소주회사의 광고 현수막과 소주 조형물을 쓴 6∼7명이 수많은 청소년 및 어린아이들이 관람하고 있는 퍼레이드에 함께했다.

그것도 백제문화제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최다의 관광객이 운집한 장소에서 말이다.

해당 소주회사인 진로는 백제문화제 추진위에 상당한 액수의 후원금을 냈으며, 의당면의 한 마을과 자매결연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의당면은 지역의 특산품을 외면한 채 타 지역의 기업홍보를 해주었음에도 7개 읍·면·동을 제치고 퍼레이드에서 1등을 했다.

후원금을 얼마나 내줬는지는 모르지만 경쟁업체인 지역 소주업체 선양도 의당면의 한 마을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다. 또 공주시에 후원금을 비롯해 각종 행사 때마다 음식물이나 소주를 협찬하고 있다.

그러나 의당면은 소주회사인 선양에는 의견 한번 묻지 않고 특정업체를 대대적으로 광고해 줘 비난을 받고 있다.

2010년 대백제전의 성공과 공주를 세계속의 명품화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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