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서를 방문해 네 번째 진술 조사를 받았다. “사인을 명백히 밝혀달라”, “부채가 있다는 사실은 무근이다”, “정선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씨는 30여분에 걸친 진술을 마친 뒤 “반드시 범인이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안재환의 장례식 날 (정선희가) 재환이랑 같이 납치돼 있다가 자신이 먼저 풀려났다고 똑똑히 말했다”는 것이다.
또 “정선희가 왜 비밀을 유지하면서 입을 안 여는지 궁금하다. 동생의 죽음과 관련해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정선희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정선희는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36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경찰은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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