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개방이사 추천 논란
서원학원 개방이사 추천 논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9.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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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 가운데 2명 현직이사 천거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회가 최근 개방이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외부인사 대신 현직 이사들을 개방이사로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대 범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근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 정수의 4분의 1(2명)을 개방이사로 추천키 위해 지난 19일 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련법에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정원과 구성비율을 법인측 5명 대학평의원회 1명 재단산하 중·고교 5개교 학교운영위원회 각1명 등 모두 11명으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회의에서 법인측 이사들은 개방감사 후보 1명과 개방이사 후보 4명 가운데 2명을 K씨, Y씨 등 현직 이사들로 추천했다. Y씨는 박인목 재단 이사장 부인의 사촌동생이며, K씨는 박 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원대 범대위는 23일 성명을 통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장의 영향력을 배제하라는 취지의 개방이사를 현재 이사장과 관계가 있는 인물로 구성하는 것은 삼류 코미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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