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세탁소 90% 인수증 미발급
제천지역 세탁소 90% 인수증 미발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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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클럽, 60곳 실태조사
제천지역 세탁소의 90%가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으면 세탁물 인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클럽 제천시지부의 제천지역 세탁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60개 세탁소 중 세탁물 인수증을 발급하고 있는 곳은 10%(6곳)에 불과했다.

35개 업소(58%)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발급하고 있었으며, 아예 교부하지 않는 곳도 32%(19개소)나 됐다. 또 세탁물 인수시 세탁물의 하자 등을 확인하지 않는 곳이 10개소(17%)나 됐으며, 조사대상 업소 중 42%(25개소)는 세탁물 표준약관도 비치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요금은 의류 10개 품목을 기준으로 최저 5만3000원부터 최고 9만8000원까지 큰 차이를 보였고, 일반 세탁소보다는 체인 세탁소가 요금이 쌌다.

제천시지부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세탁소 이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소비자와 세탁업자 간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탁물 인수증 교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이 나서서 세탁물 인수증 미발행, 부당요금 청구 등에 대해 철저히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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