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축제 개막식서 '천둥소리' 연출
북 1000개로 연출되는 '천둥소리'가 충주의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진다.2008충주세계무술축제(무술축제) 길놀이 천둥소리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열릴 무술축제 개막식에서 시민 1000명이 참여하는 길놀이 '천둥소리'가 연출된다.
개막식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천둥소리에서는 시민 1000명이 1000개의 북을 동시에 울려 무술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또 충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170명의 풍물단과 750명의 북소리패, 150명의 깃발몸짓패의 풍물공연도 어우러진다.
특히 이날 천둥소리는 충주에서 활동 중인 풍물패를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풍물가락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2∼3개의 단순한 가락으로 천둥소리를 표현한다는 구상이다.
이호훈 기획팀장은 "1000명이 동시에 북을 치는 소리는 실제 천둥소리를 방불케 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천둥소리는 단결과 도약의 상징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축제 길놀이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08충주세계무술축제는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다음달 2일∼8일까지 탄금대 유엔평화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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