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배 타이완 입맛 잡았다
옥천 배 타이완 입맛 잡았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9.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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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영농조합 신진수 대표 7년 연속 수출
옥천에서 생산되는 '원황' 배가 7년 연속 타이완에 수출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천과수영농조합법인(대표 신진수)은 지난달 30일 이원면 원동리 선별작업장에서 '원황' 5kg들이 2800상자, 14톤을 타이완 수출용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부산항을 통해 수출돼 3일부터 타이완의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수출가는 5kg들이 한 상자에 1만원으로 국내 경매가보다 20%나 높다.

'원황' 배가 타이완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육질이 단단하고 색상이 좋은데다 단맛이 강해 현지인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수출을 대행하는 충남 논산군의 참후레쉬영농조합법인 박형규 대표는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옥천 배가 꾸준히 수출되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법인은 2002년부터 '신고'와 '원황' 등 옥천에서 생산되는 배를 매년 100톤씩 수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도 타이완으로'신고' 8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옥천과수영농조합 신진수 대표가 타이완 수출을 위해 포장한 옥천배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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