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서 담긴 설화 무대위로
지역정서 담긴 설화 무대위로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8.08.28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 고마나루 향토연극제 내일 개막
올해로 5회를 맞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29일 공주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 개막된다.

시에 따르면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을 마련,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8일까지 11일간 공주 고마나루 야외무대, 선화당, 공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민담, 연사, 민속, 무속을 소재로 한 연극이나 지역 고유의 방언을 사용해 표현한 수준 높은 연극 8편을 심의 선정, 경연을 벌인다.

오는 30일부터 공식 참가작인 강원도 춘천문화예술단의'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시작으로, 공식 참가작 8편과 공식초청작인'찰리 마술콘서트'외 5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이번 연극제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지역의 특성을 담아낸 작품들이 소수인 가운데 지역의 숨겨진 토속적인 소재를 '연극'이란 매개로 작품화한 향토성 짙은 전통작품을 개발하고 발굴한다는 데 그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역사유적 등 유·무형의 문화 자산을 문화상품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역축제 문화를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공주의 가을밤을 가족과 함께 연극을 보면서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