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의 증상
천식의 증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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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기관지 좁아져 잦은 기침 발생

이 영 두 <이영두소아과 원장>

천식은 잦은 기침과 '쌕쌕'거리는 숨소리 및 호흡 곤란 증세로 나타난다. 이같은 증상들은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에 염증이 생김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침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기에 걸릴 때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천식으로 나오는 기침은 심할 때는 한꺼번에 수십버너의 기침을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많이 하는 특징이 있다. 천식이 좋아지면 숨찬 증상 등 다른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데 기침은 완전히 그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보통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산다', '우리 아이는 감기가 한번 걸리면 오래 간다'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쌕쌕'거리는 숨소리는 마치 고양이 울음 소리와 같이 들리는 소리인데 이를 '천명'이라고 한다.

숨쉴 때 정상 상태보다 좁아진 기관지를 공기가 통과하게 되면 천명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호흡 곤란은 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천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호흡 곤란은 기관지가 좁아져 폐에 도달하는 공기 양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다. 증상을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나 어른은 자기가 숨이 차다는 것을 얘기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어린이는 호흡 곤란 증세는 돌보는 사람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즉 아이의 호흡수가 빨라져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누워 있지 못하고 자꾸만 앉으려고 하거나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가슴을 들썩거린다든가, 숨쉴 때 가슴 아래나 윗 부분이 움푹 패이면서 호흡하는 상태 등을 호흡곤란 증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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