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는 17일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다투다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A씨(35)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거녀 B씨(34)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에 격분해, 지난 12일 밤 11시40분께 경북 예천읍 한 다리밑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같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집에서 세차한 뒤 또 다시 세차장을 찾아 자동차 시트를 모두 들어내 정밀 세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타임즈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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