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함께 오는 질환은
무더위와 함께 오는 질환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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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무시했다간 피부 열받는다
가벼운 더위는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며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지만 심한 무더위는 탈수와 고열로 인한 신체기전의 변화로 여러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재해사고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의 변화에 신체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 심장병, 뇌졸중 등의 환자들은 주변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등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혹서기 질환과 응급처치 요령

고열시 신체의 변화로는 우선 일차적으로 피부혈관의 확장작용으로 체열방출이 증가되기 위해 순환혈액량이 많아지고 피부온도는 올라가게 되어 피부혈관이 확장된다. 또는 피부온도가 34.5부터 땀이 나기 시작되고 근육이완, 호흡증가, 체표면적 증가 등의 신체변화가 일어난다.

고열로 발생하는 질병에는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땀띠 등이 있다. 열실신의 경우 서늘한 곳에 작업자를 눕히고 수분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팀을 부른다. 의식은 2∼3분 이내에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혈압, 맥박수, 자각증상 등이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1∼2시간이 걸린다. 회복후 환자는 창백하고 불안감을 느끼지만, 안심시키면 혼자 있기를 원하거나 잠을 잔다.

열경련(Heat Cramp)의 응급조치로는 0.1% 식염수를 마시게 하고(물 1에 소금 한 티스푼(1tsp)정도)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 하면 된다.

열피로(heat Exhaustion)가 발생했다면 환자를 서늘한 장소에 옮겨 열을 식힌후 0.1% 식염수를 공급한다(물 1l에 소금 한 티스푼 정도). 심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도록 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릴 때에는 전해질이 함유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소위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다.

특히 열사병(Heat Stroke)은 지체없이 입원해야 하며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겨 열을 식히고 환자의 옷을 시원한 물로 흠뻑 적시고 몸을 선풍기 등으로 쉬원하게 해주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 혹서기 산업현장에서 재해사고 주의 필요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계의 이상작동

또는 작업자의 오조작 등 유발, 땀이나 수분에 의한 감전재해 등은 각종 전기 기계기구 전선이 땀이나 수분에 의해 일어나는 각종 전기재해 등이 위험 요인이다.

무엇보다 심장계통에 질환이 있는자나 비만한 자, 고혈압, 알레르기성 체질인 자, 인플루엔자(감기 등)을 앓고 있는 자, 45세 이상, 피부질환을 앓고 있거나 땀이 잘 나지 않는 자는 고열작업의 요주의자이다.

◇ 여름철 건강유지법

에어콘을 틀고 수면을 취하기 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을 한 후 시원한 감각을 느낄 때 잠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무더운 시기에는 중요한 업무 이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는 게 좋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이고 여유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건강에 좋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냉방에의 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차이를 섭씨 5∼8 내외로 유지하도록 한다. 한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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