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수배중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입국했던 30대 마약사범이 경찰에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2일 중국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조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중국에서 사업관계로 알게된 중국동포 안모씨(45)로부터 필로폰 0.03g을 교부받아 투약한 혐의.

경찰은 조씨가 주변사람들에게 "마약을 투약했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3월 모발검사를 실시.

조씨는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도피했으나 경찰로부터 소식이 전혀없자 혐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지난달 29일 공항으로 입국했다가 검거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