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에서도 폭우…7명사망·11명실종
중국 후난성에서도 폭우…7명사망·11명실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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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 지역에 최근 집중호우가 강타하면서 구이저우(貴州)성과 인접한 후난(湖南)성에서도 폭우가 쏟아져 28일 오전 9시 현재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후난성의 화이화(懷化)시, 장자제(張家界), 샹시(湘西) 투자족먀오족(土家族苗族)자치주, 샤오양(邵陽)시, 주저우(株洲)시 등 6개 지역에 쏟아지기 시작해 성 전역을 휩쓸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웬링(沅陵), 룽산(龍山), 구장(古丈) 등 9개 현시의 35개 향진(響鎭)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옥 400여 동이 무너지고 2100여 동이 파손됐으며 고속도로 교각 5곳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27일 저녁 늦게 후난성에 폭우 및 홍수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한편 앞서 구이저우성 소수민족 거주 지역에서도 폭우로 인한 홍수로 18명이 죽고 12명이 실종됐으며 후베이성에선 벼락에 맞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집중호우가 중국의 중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28일 오전 9시 현재 총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당국은 쓰촨성 지진 참사 이후 인근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 등 궂은 날씨가 지속되자 댐 붐괴로 인한 2차 재앙이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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