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고 농구부 전국 제패를 꿈꾸다
청주여고 농구부 전국 제패를 꿈꾸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5.1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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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주여고가 여고부 농구 전국 제패 기대로 부풀어 있다.

청주여고는 15일 전국대회에서 여고부 강팀인 수원여고와 접전을 벌여 2점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의 실력은 최고였다.

190에 가까운 이정현(1년)은 이날 전·후반에서 모두 48의 골을 넣었다. 이 골은 팀의 절반도 넘는다.

제 2의 박찬숙으로 불리는 이정현은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전국 여고 최고 센터임을 입증했다. 이날 김단비(2년)도 어시스트 5개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슛팅가드' 역을 톡톡히 해내며 준우승을 견인했다. 청주여고엔 이들만 있는 게 아니다. 이정현보다 3작은 하선형도(1년·센터·184)도 있다. 하선형은 이번 대회에 두각을 보이지 못해지만 큰 장신으로 골밑 장악 능력은 전국 최고이다.

가드 김규희(1년)는 170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볼 배급 능력과 스피드가 탁월해 타 시·도 여고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김규희는 중학교시절 전국대회에서 수비상, 어시스트상 등을 받아 충북 여자농구의 유망주로 떠오른 장본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청주여고 농구선수들은 청주여중에서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어서 전국단위 여고농구 최강자리도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도내 체육인들의 견해이다.

여기에다 임진수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청주여고로 옮길 정도로 선수들의 아버지역을 소화해 내며 선수들의 지주역할을 하고 있다.

임 감독은 "청주여중 시절부터 선수들과 팀워크를 맞춰왔기 때문에 전국여고 농구 정상도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정현, 김규희,하선형,윤다예,김선형 선수 5명은 청주여중에서 청주여고로 이적하며 충북 여자 농구에 귀감이 되고 있어 더욱더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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