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샤브미 샤브샤브
청주 샤브미 샤브샤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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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일기자의 '주말 맛기행'
신선한 등심·해물 '육수에 풍덩'

매일 아침 야채 등 배달… 신선한 재료 손님상에


그동안 비싼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샤브샤브가 가격거품을 쏙 빼고 한층 고급스럽고 젊은 미각으로 업그레이드,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웰빙 열풍과 더불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샤브샤브 음식점은 대개 '분위기'와는 별 인연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 먹는 밥, 인테리어까지 좋은곳에서 먹으면 기분이 남다르다.

분위기와 메뉴 둘다 놓치기 싫은 모임이라면 샤브미(대표 이용규)가 제격이다.

이곳(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583·043-284-1521)은 테이블마다 인덕션 레인지를 사용해 기존의 샤브점과는 기본적인 모양새부터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거기에 외국에서 직수입한 바닥재와 실내 인테리어 테이블 간 널찍한 거리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이용규 대표의 깐깐함이 더해져 저렴한 가격과 고급스런 분위기가 어우러져 가족단위와 단체모임 손님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맛있는 샤브샤브는 무엇으로 결정될까. 담백한 육수맛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집은 맛있는 음식의 기본 세 가지를 족히 충족시킨다.

음식의 맛은 담백하다. 당일 배송으로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야채와 해물 등을 17가지 재료를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에 익혀먹는다. 얇게 저민 등심은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들고 해물은 싱싱한 바다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또한 태국에서 수입한 소스에 청양고추를 첨가해 매콤한 수끼소스는 고기와 야채 어떤 것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 고소한 간장소스는 각종 해물과 야채를 찍어먹기 좋다. 특히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아 웰빙 식단을 추구하는 건강족들이 많이 찾는다.

식당내 즉석코너에는 샤브샤브 고기를 얹어 먹을 수 있는 상추쌈밥도 준비됐다. 참기름으로 간을 한 밥을 둥글게 말아 상추에 싸놓는데 여기에 채소와 고기를 얹어먹으면 된다.

평일 점심 9900원, 오후(3시 이후) 1만3500원. 주말 1만3500원으로 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해물과 고기, 채소를 맘껏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망설임 없이 식당을 찾아도 좋다.

샤브미는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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