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축산농가 돕기 팔걷어
연기 축산농가 돕기 팔걷어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8.04.25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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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대학 한우반 운영… 전문가 초청 고품질 전략 특강
연기군이 산지 한우가격 급락과 사료값 상승 등 최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24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에서 연기농업인대학 한우반 과정에 (사)한국인공수정사협회 박용균 사무국장을 초빙해 '한우산업에 대한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현 상황을 주시하고 앞으로의 한우산업 전망을 통해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또 농업인들도 정부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주장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내실있는 질의와 답변을 이어갔다.

박용균 박사는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등급판정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초이스급(대략 한우 2∼3등급수준)으로 마블링이 잘된 한우 1등급 이상 쇠고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항생제와 비육촉진호르몬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산과의 차별화 전략과 고급육 생산만이 우리 한우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우농가 30명이 재학하고 있는 연기농업인대학 한우반은 한우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13일 입학식을 갖고 1년 과정으로 자체 축산전문지도사와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이론강의와 현장기술을 접목한 교육으로 핵심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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