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점검… 조심 또 조심
소화기점검… 조심 또 조심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4.23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소방서, 유사복장 착용 소화기 강매·충약 요구 잇따라
박승희 금산소방서서장은 "최근 강화된 소방법령을 빙자해 소방공무원을 사칭, 소화기 강매 및 고액의 충약료를 요구하는 등의 불법사례가 성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화기 강매 및 충약요구는 소화기에 대한 정보 및 사전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점포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소화기판매 업소의 경우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쉬운 유사복장을 착용하고 "소화기 점검 나왔습니다"라며 소방공무원을 사칭,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18일 금산읍 상리 모학원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 소화기 충약을 강요하다 원장이 소방서에 알아본다고 전화를 하자 달아난 사례가 발생했다.

무검정품사용 등 불량정비시에는 재정비 부담 및 소방안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소방기관의 공신력마저 떨어트릴 우려가 높다.

한편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축압식 소화기는 압력계의 눈금이 녹색(7∼9.8kg/㎡)을 가리키고 있으면 정상이고 가압식 소화기는 분말이 굳지 않았는지 흔들어봐서 소리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소화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금산소방서 방호구조과(750 -1325)로 문의하면 된다.

금산소방서 송은섭 홍보담당자는 방호과장 "소방서나 소방공무원은 소화기나 소화약제를 절대 판매하지 않으므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 강매행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119나 112로 신고 및 제보를 해달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