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길 길 “카톡!”이른 아침 특별한 친구로부터 생일 축하 문자를 받았다. 만난 지 몇 년이나 흘렀지만 얼마나 반가운 얼굴인지. 이 친구는 스페인에서 살고 있고, ‘알베르게’라는 순례자 숙소 겸 BAR를 운영하고 있는 발비노라는 친구다.4년 전 우리 가족은 10개월에 걸친 세계여행의 마무리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리스 차를 반납하고 라데팡스의 캠핑장에서 아프리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나라로 돌아갈 것인가 등 앞으로의 여행 계획에 대한 걱정으로 분주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었다.그러던 중에, 이전부터 고민하던 한 가지 루트가 급부상하였다. Paulo Coelho의 소설 ‘순례자’로 잘 알려진 900km 남짓의 순례자길. Camino De Santiago. 장기간 여행을 하면서 각자 오피니언Ⅱ | 최상호 <여행가> | 2016-08-01 18:16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버킷리스트가 있다.어느 포털사이트에서 버킷리스트 1순위가 ‘세계여행’이란 통계자료를 보았다. 나의 버킷리스트 1순위도 여행이었다. 그 여행이 ‘세계여행’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물며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4년 전 내가 마음속의 1순위 버킷리스트를 실행한다고 했을 때 모두 “괜찮겠어?”라고 말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들도, 우리의 계획을 들었을 때 부럽다 말하던 사람들도 마지막에는 “괜찮겠어?”하고 조심스레 물었다.무엇으로부터 우리가 괜찮을 수 있을까? 돈? 시간? 사람으로부터 괜찮을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는 괜찮을 수 없을 것이다.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1학년, 20년 차 직장인, 자영 오피니언Ⅱ | 최상호 <여행가> | 2016-07-25 21:11 처음처음1끝끝